비 유 론

● 강의 목적

☞ 하나님은 사람을 여러 가지 비유로 말씀하신다.




성경은 수많은 비유와 상징으로 기록되어 있다. 성경의 수백 수천 가지의 문제들은 비유의 근본을 풀어 알지 못하면 그 뜻을 전혀 알 수 없다. 그래서 성경을 이해하려면 비유와 상징을 풀어야 한다.

<에스겔 20:49> 내가 이르되 아하 주 여호와여 그들이 나를 가리켜 말하기를 그는 비유로 말하는 자가 아니냐 하나이다 하니라


메시아이신 예수님도 비유로 말씀해 주셨다.

<마태복음 13:34~35> 예수께서 이 모든 것을 무리에게 비유로 말씀하시고 비유가 아니면 아무 것도 말씀하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선지자를 통하여 말씀하신 바 내가 입을 열어 비유로 말하고 창세부터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리라 함을 이루려 하심이라


사람은 하나님의 영원한 사랑의 대상체이자 뜻을 이룰 대상이다. 특히, 사람을 만물로 비유하여 말씀하셨는데, 만물의 개성과 특성을 사람이 처한 시대적인 환경과 성격, 개성, 형상에 맞게 비유하여 말씀하고 있다. 그러니, 어떤 존재물에 비유했을 때는 비유한 만물의 특성을 확실하게 알고 깨달을 때, 더 자세히 말씀을 깨닫게 된다.


성경 속의 여러 가지 비유에 대해 알아보자.





○ 일반 비유

+ 떡 (오병이어)

<요한복음 6:9~13> 여기 한 아이가 있어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고 있나이다 그러나 그것이 이 많은 사람에게 얼마나 되겠사옵나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 사람들로 앉게 하라 하시니 그 곳에 잔디가 많은지라 사람들이 앉으니 수가 오천 명쯤 되더라 예수께서 떡을 가져 축사하신 후에 앉아 있는 자들에게 나눠 주시고 물고기도 그렇게 그들의 원대로 주시니라 그들이 배부른 후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남은 조각을 거두고 버리는 것이 없게 하라 하시므로 이에 거두니 보리떡 다섯 개로 먹고 남은 조각이 열두 바구니에 찼더라

<마태복음 16:9~12> 너희가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 떡 다섯 개로 오천 명을 먹이고 주운 것이 몇 바구니며 떡 일곱 개로 사천 명을 먹이고 주운 것이 몇 광주리였는지를 기억하지 못하느냐 어찌 내 말한 것이 떡에 관함이 아닌 줄을 깨닫지 못하느냐 오직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누룩을 주의하라 하시니 그제서야 제자들이 떡의 누룩이 아니요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교훈을 삼가라고 말씀하신 줄을 깨달으니라

말씀을 생명의 떡으로 비유하셨으니, 떡은 생명의 말씀이며, 열두 광주리에 부스러기가 남았다는 것은 열 두 제자들이 예수님의 말씀 이외에 부스러기 같은 말씀을 가지고 있었다는 뜻이다.

<아모스 8:11>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를지라 내가 기근을 땅에 보내리니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

<요한복음 6:35>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



+ 왕벌

<출애굽기 23:28> 내가 왕벌을 네 앞에 보내리니 그 벌이 히위 족속과 가나안 족속과 헷 족속을 네 앞에서 쫓아내리라

<신명기 7:20>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또 왕벌을 그들 중에 보내어 그들의 남은 자와 너를 피하여 숨은 자를 멸하시리니

성경을 보면 이스라엘 민족은 왕벌을 통해 가나안 지역을 얻은 것이 아니고, 결국 여호수아를 중심한 이스라엘 민족이 이뤄냈다.

<출애굽기 17~18장>


이스라엘 민족을 왕벌로 비유한 특징을 살펴보자.
- 벌 조직은 대무리로서 뛰어난 조직과 막강한 군사력을 가짐(벌과 개미 중 인간에게 유익을 주는 존재는 벌이며, 개미는 개체수가 줄고 있음)
- 인간(꿀, 밀랍) 뿐 아니라, 식물세계(꽃 수정)에서도 없어서는 안 될 유익한 곤충임
- 지구상 어느 생물들의 조직보다 최첨단으로 우수하게 조직됨 (한통에 약 6만 마리로 구성되는데, 한 마리도 놀거나 책임 없이 얼쩡거리는 실업자가 없음)
- 왕벌과 일벌의 관계는 일평생 떨어질 수 없는 애인관계(벌은 체온유지가 생명이기에 무리를 떠나면 살 수 없으며, 꿀을 먹지 않고는 살 수 없음)
- 벌은 인간이 계절 따라 관리해주고 있기에 망하지도 않으며 번식이 늘어가고 있는데, 그처럼 이스라엘 민족은 하나님이 함께 하심으로 갈수록 번창함



+ 돌, 반석

<이사야 28:16>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보라 내가 한 돌을 시온에 두어 기초를 삼았노니 곧 시험한 돌이요 귀하고 견고한 기초 돌이라 그것을 믿는 자는 급절하게 되지 아니하리로다

<이사야 8:14~15> 그가 거룩한 피할 곳이 되시리라 그러나 이스라엘의 두 집에는 거치는 돌, 걸리는 반석이 되실 것이며 예루살렘 거민에게는 함정, 올무가 되시리니 많은 사람들이 그로 인하여 거칠 것이며 넘어질 것이며 부러질 것이며 걸릴 것이며 잡힐 것이니라


예수님을 흰 돌, 산 돌로 비유하고 있다.

<요한계시록 2:17>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찌어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감추었던 만나를 주고 또 흰 돌을 줄터인데 그 돌 위에 새 이름을 기록한 것이 있나니 받는 자 밖에는 그 이름을 알 사람이 없느니라

<베드로전서 2:4~5> 사람에게는 버린 바가 되었으나 하나님께는 택하심을 입은 보배로운 산 돌이신 예수에게 나아와 너희도 산 돌 같이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신령한 제사를 드릴 거룩한 제사장이 될찌니라


<출애굽기 15:16> 놀람과 두려움이 그들에게 미치매 주의 팔이 큼을 인하여 그들이 돌같이 고요하였사오되 여호와여 주의 백성이 통과하기까지 곧 주의 사신 백성이 통과하기까지였나이다

두려움과 무서움에 사로잡힌 가나안 거민을 말 없는 돌로 비유하고 있으며,


<스가랴 12:3> 그 날에는 내가 예루살렘으로 모든 국민에게 무거운 돌이 되게 하리니 무릇 그것을 드는 자는 크게 상할 것이라 천하 만국이 그것을 치려고 모이리라

이스라엘 민족을 무거운 돌로 비유했다.





○ 말세 관련 비유

+ 해, 달, 별

<마태복음 24:29~30> 그 날 환난 후에 즉시 해가 어두워지며 달이 빛을 내지 아니하며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며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리리라 그 때에 인자의 징조가 하늘에서 보이겠고 그 때에 땅의 모든 족속들이 통곡하며 그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

해와 달과 별은 사람을 비유한다. 구약 주관권에서 해같은 사명의 빛을 발하던 모세가 예수님이 오심으로 그 빛을 잃고 그를 따르던 자들도 마찬가지로 빛을 잃는다는 것이다.

<창세기 37:9~10> 요셉이 다시 꿈을 꾸고 그의 형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가 또 꿈을 꾼즉 해와 달과 열한 별이 내게 절하더이다 하니라 그가 그의 꿈을 아버지와 형들에게 말하매 아버지가 그를 꾸짖고 그에게 이르되 네가 꾼 꿈이 무엇이냐 나와 네 어머니와 네 형들이 참으로 가서 땅에 엎드려 네게 절하겠느냐



+ 산과 섬

<요한계시록 6:14> 하늘은 두루마리가 말리는 것 같이 떠나가고 각 산과 섬이 제 자리에서 옮겨지매

<예레미야 51:24~25>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온 세계를 멸하는 멸망의 산아 보라 나는 네 원수라 나의 손을 네 위에 펴서 너를 바위에서 굴리고 너로 불 탄 산이 되게 할 것이니

<마태복음 17:20> 이르시되 너희 믿음이 작은 까닭이니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너희에게 믿음이 겨자씨 한 알 만큼만 있어도 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겨지라 하면 옮겨질 것이요 또 너희가 못할 것이 없으리라

섬은 나라를 두고 말한 것이며, 산은 고정관념이 강한 사람들이나 열국의 왕을 가리켜 말한 것이다. <마태복음 17:20>의 말씀만 봐도 산은 문자 그대로 산이 아님을 알 수 있다.



+ 독수리

<이사야 46:11>(개역한글판) 내가 동방에서 독수리를 부르며 먼 나라에서 나의 모략을 이룰 사람을 부를 것이라 내가 말하였은즉 정녕 이룰 것이요 경영하였은즉 정녕 행하리라

<출 19:4> <계 8:13>

독수리를 문자 그대로 푼다면 어떻게 독수리가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 있을까? 독수리는 역시 사람을 두고 비유한 것이니, 곧 메시아를 비유한 것이다.


독수리의 특징을 간단히 알아보자.
- 새끼 때부터 강한 훈련 : 어렸을 때부터 강한 연단을 받음
- 강한 부리 : 강한 말씀을 상징함
- 뛰어난 시각(눈) : 영계와 육계를 다 꿰뚫어보는 눈
- 건강(심장이 강함) : 하나님의 정신과 사상을 가짐
- 비바람에도 구름 위로 비상 : 환란이나 핍박을 초월하여 역사하심





○ 기타 비유

+ 여러 동물

[황소] <시 22:12~13>

[개] <시 22:16> <벧후 2:22> <빌 3:2> <계 22:15> <삼상 17:43> <마 7:6> < 막 7:27> <사 56:10~11>

[돼지] <마 7:6> <잠 11:22>

[나귀] <겔 23:20>

[노루 사슴] <아 2:9> <아 2:17> <아 8:14> <잠 5:19> <아 7:3> <시 42:1>

[여우] <겔 13:4> <눅 13:32>

[12지파 동물] <창 49:1~27>

[동물 이상세계] <사 11:6~8>



+ 기타

[겨] <시편 1:4> 악인은 바람에 나는 겨(쭉쩡이)로 비유함

[뿔] <사무엘하 22:3> 다윗은 하나님을 바위, 방패, 구원의 뿔, 높은 망대로 비유함

[소금] <마태복음 5:13> 새역사의 말씀을 들으며 따라오는 제자들을 두고 소금으로 비유함

[풀] <이사야 40:6~8> <열왕기하 19:26> <시편 92:7>

[나무] <시편 1:3> <이사야 55:13> <다니엘 4:22> <마태복음 3:10> <마태복음 12:33>





○ 시대 비유

+ 시대급으로 본 하나님의 섭리역사

하나님의 섭리역사는 시대와 때를 좇아 진행되어가기에 자신이 어떤 시대에 살고 있는지 분명히 알아야 한다.

<누가복음 12:56> 외식하는 자여 너희가 천지의 기상은 분변할 줄을 알면서 어찌 이 시대는 분변치 못하느냐

자기가 살고 있는 시대가 어느 시대인지 알아야 그 시대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 수 있으며 시대에 맞는 구원을 받을 수 있다. 구약은 종급시대로 하나님을 종의 입장에서 맞고 살았으며 하나님도 구약인들에게 종의 말씀을 주셨다. 신약은 아들급 시대로 하나님을 자녀입장에서 맞고 살았으며 예수님을 통해서 아들이 되는 말씀을 주시어 그 말씀을 듣는 자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셨다. 성약은 하나님의 신부로 회복하는 역사이며 신부의 말씀을 주어 신부로 만드는 역사를 이루게 하신다. 다시 오시는 주님과 신랑과 신부의 입장이니 모든 것을 숨김없이 밝히 이르시는 것이다.





○ 비유로 말씀하시는 이유

+ 쉽게 이해시키기 위함이다

어떤 것을 두고 비유로 표현하면 “이와같이 이러하다”라고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또한, 개성대로 더욱 다양한 표현을 할 수 있다.


+ 때가 되면 밝히 이르기 위함이다

<요한복음 16:25> 이것을 비유로 너희에게 일렀거니와 때가 이르면 다시는 비유로 너희에게 이르지 않고 아버지에 대한 것을 밝히 이르리라

예수님께서는 때가 이르면 비유를 가르치지 않고 아버지에 대한 것을 밝히 이르겠다고 하셨다. 하나님께서도 비유를 통해 역사와 말씀을 가르치심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비유를 밝히지 않고서는 하나님의 뜻과 섭리의 방향을 알 수 없으니 말씀을 배워야 한다. 하나님은 성경을 비유로 인봉하셨고, 지금은 모든 것을 밝히 이르는 때이다.


+ 비유의 실체인 메시아가 풀기 위해서이다

<마태복음 13:35> 이는 선지자를 통하여 말씀하신 바 내가 입을 열어 비유로 말하고 창세부터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리라 함을 이루려 하심이라


+ 선악분립을 위해서이다

<누가복음 8:10> 이르시되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아는 것이 너희에게는 허락되었으나 다른 사람에게는 비유로 하나니 이는 그들로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깨닫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 [결론] 성경의 모든 비유는 결국 사람이다.

성경에 모든 비유의 주인공은 사람이니, 비유를 풀어서 볼 수 있어야 한다. 하나님의 영원한 사랑의 대상체이자,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야 될 존재가 바로 사람이다. 그러므로 사람을 두고 비유한 것을 알아야 하나님의 뜻을 깨달을 수 있다.

하나님은 비유로 말씀하시며 역사하신다. 성경 말씀 뿐만 아니라, 하나님이 사람에게 주시는 계시, 주일 수요 말씀도 비유로 말씀하시는 것을 알고 이해해야 한다.


○ 지금이 어느 때인지 알아라

하나님의 섭리역사는 시대와 때를 좇아 진행되기에 자신이 어떤 시대에 살고 있는지 분명히 알아야 한다. 사람이 하나님을 믿고 주님을 믿어도 하나님의 때를 분별할 줄 모르면 그 때에 맞게 하나님을 믿고 섬길 수도 없고 참된 신앙을 할 수 없다. 이스라엘 민족은 하나님을 사랑했지만, 하나님의 때를 몰라 신약시대 예수님을 통해 이루시는 구원역사를 모르고 불신함으로 지금도 구약급에서 살고 있다. 지금 이 시대도 마찬가지다.






참고자료


○ 종교의 원시인과 최첨단 신앙인

원시인들은 동물을 사냥해서 그대로 뜯어 먹고, 좀 발달된 원시인들은 동물의 가죽을 벗겨서 먹는다. 더 발달된 원시인들은 불을 사용하여 구워 먹는다. 거기서 더 발달된 원시인들은 요리조리 요리해서 먹는다. 아주 발달된 자들은 아주 맛있게 만들어서 먹는다.

이처럼, 종교도 그러하다. 동물을 사냥해서 그냥 뜯어 먹듯이, 말씀을 문자 그대로 받아들이는 원시 종교가 있다. 비유인데, 문자 그대로 믿고 행하는 원시 종교인들이 이 시대에도 살고 있다. 그런가 하면 최상급 차원에서 비유의 근본을 깨닫고 사는 새 역사 신앙인들이 있다.

원시인들은 옷을 만들 줄 몰라서 알몸으로 다닌다. 그 살도 검게 타서 억세고 더럽다. 신앙의 원시인들도 ‘시대 의의 옷’을 만들 줄 모르니, 알몸으로 살고 있고 그 살이 검고 억세고 더럽다. <시대 의의 옷>은 절대적으로 하나님과 성령님과 성자와 시대 구원자가 가지고 와서 만들어 입힌다. <새 시대 옷>이 ‘의의 옷’이다. <구시대 옷>은 ‘살가죽’이거나, 혹은 ‘원시인 옷’이다. 옷은 행위다. 행위를 빛나게 하려면 ‘알아야’ 된다. 전능자의 말씀은 진리요, 아는 것이다. 이 시대 성자의 말씀이 최상급으로 빛나는 의의 옷의 말씀이다. 이 말씀을 행하면 재료를 가지고 옷을 만드는 것과 같아서 옷을 만들어 입게 된다. 그 행위가 의의 옷이 되어서 자기 영에게 입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