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속의 상극세계

● 강의 목적

☞ 무지로 인해(모르면) 가장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하여 실패했다. 무지에서 벗어나도록 배워라.(가르쳐라)




사람이 살아가면서 가장 억울한 것이 있다면 할 일을 몰라서 못 한 것이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알았더라면 메시아를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린도전서 2:8> 이 지혜는 이 세대의 관원이 하나도 알지 못하였나니 만일 알았더면 영광의 주를 십자가에 못 박지 아니하였으리라


○ 오해

성경에 몰라서 크게 오해하고 실패한 요시야 왕의 사연을 보면서 이 시대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알아보자.

<역대하 35:16~27> ... 이 모든 일 후 곧 요시야가 성전을 정돈하기를 마친 후에 애굽 왕 느고가 유브라데 강가의 갈그미스를 치러 올라왔으므로 요시야가 나가서 방비하였더니 느고가 요시야에게 사신을 보내어 이르되 유다 왕이여 내가 그대와 무슨 관계가 있느냐 내가 오늘 그대를 치려는 것이 아니요 나와 더불어 싸우는 족속을 치려는 것이라 하나님이 나에게 명령하사 속히 하라 하셨은즉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시니 그대는 하나님을 거스르지 말라 그대를 멸하실까 하노라 하나 요시야가 몸을 돌이켜 떠나기를 싫어하고 오히려 변장하고 그와 싸우고자 하여 하나님의 입에서 나온 느고의 말을 듣지 아니하고 므깃도 골짜기에 이르러 싸울 때에 활 쏘는 자가 요시야 왕을 쏜지라 왕이 그의 신하들에게 이르되 내가 중상을 입었으니 나를 도와 나가게 하라 그 부하들이 그를 병거에서 내리게 하고 그의 버금 병거에 태워 예루살렘에 이른 후에 그가 죽으니 그의 조상들의 묘실에 장사 되니라 온 유다와 예루살렘 사람들이 요시야를 슬퍼하고 ...





○ 성경 본문 배경

+ 주변국가 상황

솔로몬 이후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로 쪼개진 이스라엘은 BC722년에 먼저 북이스라엘이 앗수르에 멸망당했으며, 남유다도 주변 강대국들로 인해 국방이 위태로운 상황이었다. 위쪽으로 앗수르, 갈그미스, 오른편에는 바벨론, 아래에는 애굽이라는 강대국에 둘러싸여 있었다. 특히, 앗수르 서쪽에 갈그미스는 항구도시이면서 무역 도시로 번창하면서 남 유다를 쳐들어오려고 늘 노리고 있었으며 추수 때마다 식량을 앗아감으로 이스라엘을 위협했다.


+ 하나님 앞에 악을 행한 므낫세 왕, 아몬 왕

요시야 왕의 할아버지 므낫세, 아버지 아몬은 하나님 보시기에 악한 왕이었다. 특히 요시야 왕의 할아버지 므낫세 왕은 바알, 아세라, 일월성신을 섬기며 각종 사술을 행하고 신접한 자와 박수(무당)를 신임했다. 또한, 백성을 혹독하게 다스렸고 무죄한 자의 피를 많이 흘렸다보니 백성도 혼란에 빠졌고, 대를 이은 아버지 아몬은 백성들에게 암살까지 당했다.


+ 어린 나이에 즉위한 요시야 왕

BC640년 요시야는 남유다의 17대 왕으로 8세 나이로 즉위한 뒤, 이후 31년간 안정된 국정을 펼쳤다. 요시야 왕은 히스기야왕 때 보다 철저한 개혁을 했는데, 솔로몬 왕 때부터 있던 모든 우상과 신당을 철거하였고 북이스라엘의 우상까지 없앴다.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는 우상을 전부 제거하고 성전을 깨끗이 정돈하는 등 요시야는 왕이 직접 주도하는 개혁을 진행하여 하나님께서 어떤 기도에도 응답하실만한 조건을 세웠다.



○ 요시야 왕은 어떤 사람인가?

+ 성경에 예언된 왕

<열왕기상 13:2> 다윗의 집에 요시야라 이름하는 아들을 낳으리니 그가 네 위에 분향하는 산당 제사장을 네 위에서 제물로 바칠 것이요


+ 여호와 앞에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한 왕

<열왕기하 23:25> 요시야와 같이 마음을 다하며 뜻을 다하며 힘을 다하여 모세의 모든 율법을 따라 여호와께로 돌이킨 왕은 요시야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그와 같은 자가 없었더라

요시야 왕은 하나님을 믿는 민족임에도 불구하고 우상을 섬기던 이전 왕들과 달리 모든 우상을 타파했고,<대하 34:3~7> 성전을 재건하고 율법 말씀을 실천하였으며,<대하 34:8~30> 유월절을 가장 성대하고 크게 지켰다.<대하 35:18~19>


+ 평안한 죽음을 약속 받은 왕

<역대하 34:27~28> ... 그러므로 내가 네게 너의 조상들에게 돌아가서 평안히 묘실로 들어가게 하리니 ...

그래서 하나님께서도 요시야에게 평안히 열조의 묘실로 들어갈 것을 약속하셨다.





○ 그러나, 갑자기 죽었다!

이렇게 훌륭한 요시야 왕은 어느 날 애굽왕 느고가 사신을 통해 “하나님의 계시를 받아 갈그미스를 치러 가는 길이니 길을 내어주고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지 말라.”고 하였으나, 요시야는 애굽왕 느고의 말을 듣지 않고 싸우다 결국 죽고 말았다. 왜?


+ 요시야 왕의 고민 : 국방문제

그토록 훌륭한 요시야 왕에게도 한 가지 큰 근심거리가 있었으니, 바로 국방 문제였다. 갈그미스는 남유다를 추수 때마다 식량을 빼앗아가는 등 수시로 이스라엘을 위협했다. 게다가 앗수르에게 북이스라엘이 멸망을 당했기 때문에 앗수르도 위협적인 존재였다.


+ 애굽의 느고 왕을 통하여 해결해 주시려 한 하나님

이런 상황 속에서 요시야는 항상 국방 문제를 두고 기도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하나님께서는 요시야 왕의 기도를 들으시고, ‘네가 재앙을 보지 않고 평안히 열조의 묘실로 들어가리라’라고 응답해 주시며 애굽 왕에게 계시를 주어 갈그미스를 치게 하신다.

갈그미스가 이스라엘을 점령하여 세력이 커지면 애굽에게도 큰 위협이 되기 때문에 애굽 왕에게도 갈그미스는 늘 눈에 가시 같은 존재였다. 그래서 군대를 이끌고 갈그미스를 치러 가는데, 이스라엘의 영토인 므깃도를 지나게 된다.


+ 믿지 못하고 막은 요시야 왕

요시야 왕은 갈그미스가 쳐들어 올 것이라는 예상만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느고 왕의 애굽 군대가 올라오는 것을 보게 된다. 느고 왕은 사신을 통해 “하나님의 계시를 받아 갈그미스를 치러가는 길이니, 길을 내어주고 애굽 군대를 막아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지 말라.”는 말에 믿지 못하고 오히려 변장까지 하면서 막다가 죽고 말았다.





○ 실패의 이유

+ 하나님께 묻지 않고 자기 임의로 판단하고 행함

<아모스 3:7> 주 여호와께서는 자기의 비밀을 그 종 선지자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고는 결코 행하심이 없으시리라

하나님은 그 행하시는 일을 반드시 선지자에게 먼저 알린다고 했다. 요시야 시대에도 예레미야 선지자가 있었다. 요시야 왕은 한 나라의 왕으로 자신의 민족의 운명이 좌우되는 중요한 입장이었고, 느고가 하나님의 이름으로 나왔기에 반드시 하나님께 물어봐야 했다. 그런데, 선지자에게 묻지도 않고, 본인도 기도하지 않았으며, 자기 주관대로 무리한 전쟁을 치러 결국 죽은 것이다.


+ 하나님의 구원역사 방법을 몰랐으며, 폐쇄적인 고정관념을 가짐

사람을 통해 역사하시는 하나님이며, 사명의 강자와 약자가 하나 되게 함으로 역사하시는 하나님이다. 하나님은 그 당시 유대민족의 군사력으로는 갈그미스를 칠 수 없으므로 애굽을 통해서 도와주시려고 하셨다. 그러나, 요시야 왕은 자기가 하나님을 잘 믿고 사랑하니 자신을 통해서만 역사하실 거라고 생각한 것이다.

하나님이 역사하실 때는 누구를 통해 하실지 모르고, 특히 평소 원수시 했던 곳에서 일어날 수도 있다.<마 5:44> 이처럼 요시야 왕은 자기를 도울 자를 원수처럼 여겨 도움을 받지 못했고, 도울 자의 운명까지 힘들게 만든 것이다.


+ 애굽의 느고 왕은 이스라엘을 치려고 온 것이 아니다

애굽 군대는 이스라엘과의 전쟁 이후 실제로 갈그미스로 북상하여 전쟁을 했다.<렘 46:2> 그제서야 사람들은 요시야 왕이 할 필요가 없는 전쟁을 하게 된 것을 알았다. 결국, 요시야 왕은 순교를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전쟁을 하다가 죽음을 당한 것이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이를 깨닫고 애가를 지어 불렀다.


※ 결국 몰라서(무지해서) 실패한 것이다

요시야 왕이 몰라서 실패한 것이다. 느고 왕의 입에서 나간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싸우다가 죽게 된 것이다. 자기를 위한 일이었는데도 몰랐다. 요시야 왕은 평소 애굽을 원수처럼 여겼는데, 자기 조상이 400년간 애굽에서 고역을 하였기에 그렇게 생각했다. 그러나, 사람이 보기에 원수일지라도 하나님이 보시기에는 원수가 아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내가 보기에 적일지라도 그 적을 통해서 나를 도우시는 분임을 알아야 한다. 내가 힘이 없으면 힘이 있는 원수(사명 강자)를 써서라도 도와주시는 하나님임을 알아야 한다.





○ 무지로 인한 실패의 참담한 결과

+ 개인의 죽음 : 그토록 선하고 의로운 요시야 왕이 죽음

요시야 왕은 평소 원수처럼 여겼던 느고 왕의 말에 믿음의 조건을 세워주지 못했고, 믿어줘야 할 자가 못 믿으니 죽고 말았다.


+ 국가가 망함 : 바벨론 포로 생활 210년

이후 유대민족은 원래의 뜻을 이루지 못하고, 오히려 바벨론으로 포로가 되어 잡혀가게 된다. 그 길고 긴 포로생활이 210년이었다.


+ 하나님의 역사적인 큰 계획인 메시아 강림준비를 깨트림

갈그미스는 애굽에게도 유다에게도 암적인 존재였기에 이 전쟁을 통해서 세 나라를 하나로 서로 통합하게 하고자 한 하나님의 계획이 미리 있었다. 그래서 히스기야 왕 때 미리 이사야서에 기록하게 한 것이었다.

만일 느고 왕과 요시야 왕이 서로 하나만 되었다면 메소포타미아 전역에 정치, 경제, 종교, 문화적인 통합이 이루어질 수 있었다. 정치적으로는 군사적 강국인 애굽 나라가, 종교 신앙적으로는 이스라엘 민족이 그리고 무역과 경제적으로는 우세한 앗수르가 중심이 되어 이들 세 나라 모두가 이스라엘을 중심으로 하나님을 섬기며 전 세계적인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이다.<사 19:23~25> 이렇게 메소포타미아 전역에 걸쳐 형성된 기반 위에 메시아 강림역사를 하려 하신 것인데, 이를 깨뜨린 것이다.





○ [결론] 최고로 억울한 것은 모르는 것, “무지”

어떤 자는 몰라서 150억짜리 보물을 발로 차고 가고, 아는 자는 150억을 받고 팔았다. 모르면 돈을 들여가면서 지옥으로 가고, 알면 지옥을 발로 차 버리고 천국으로 간다. 무지 때문이다.

하나님을 믿고 사랑하며 산다는 것이 얼마나 영원하고 큰일인지 사람들은 모르고 산다. 제대로 알고 믿고 사는 자와, 보통으로 알고 사는 자는 하늘과 땅 차이다. 하나님이 섭리하심을 몰라서 뼈아픈 상극 역사가 진행되어 왔다. 모르면 실패한다. 모르면 안된다.


○ 무슨 일을 결정할 때는 꼭 기도하라(물어보라)

휴거는 자기 영을 신부의 영으로 휴거의 영으로 만들기, 자기 개인 완성하기다. 영이 변화되지 않으면 휴거되지 못한다.

하나님 앞에 가장 의롭다고 평가받던 사람이라도 모르니 상극적인 일을 일으키고 말았다. 지금 우리에게도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항상 하나님께 물어보고 행해야 한다. 하나님은 감동이나 꿈, 그리고 여러 가지로 계시하시며 확실하게 보여주신다.








참고자료


○ 성서속의 무지속의 상극세계

+ 구약시대 선지자들

<마 5:12>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도 이같이 박해하였느니라

엘리야는 시대의 악함으로 그릿 시냇가에 숨어 지내야 했고, 다윗도 사울로부터 7년을 쫓겨 다녔으며, 스가랴는 돌에 맞아 죽었다. 어떤 이들은 조롱과 채찍질과 결박과 옥에 갇히고, 돌로 침을 받았고, 톱으로 켜는 것과 시험과 칼로 죽임을 당했으며, 양과 염소의 가죽을 입고 유리하며 궁핍과 환난과 학대를 받았다.

+ 예수님을 오해하고 핍박한 유대 민족

귀신들린 자<요 8:48> <막 3:21~22>, 먹고 탐하기를 즐기는 경건하지 못한 자<마 11:19> <눅 7:34>, 창녀와 어울리는 음란한 자<마 21:31~32>, 율법 파괴자<마 12:1~2> <마 15:1~2> <마 5:17>, 하나님의 신성 모독자 <요 8:57~58>, 자칭 메시아, 하나님의 아들 <요 19:6~7>

유대인들은 자기를 구원하러 온 메시아이신 예수님을 모르고 오해해서, 오히려 핍박했고 결국 십자가에 매달아 죽이고 말았다.

+ 초대교회를 핍박한 유대 민족

<요 16:2> 사람들이 너희를 출교할 뿐 아니라 때가 이르면 무릇 너희를 죽이는 자가 생각하기를 이것이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라 하리라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신성 모독죄로 몰아 결국 죽였으며, 예수님을 믿는 자들을 출교하여 반대하고 쫓아다니며 살인과 멸시, 핍박을 자행했다. 스데반을 비롯한 수많은 성도들이 신성모독과 이단이라는 죄목으로 죽임을 당했다.



○ 2차 섭리를 펼쳐서라도 반드시 역사하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애굽의 느고 왕을 중심해서 역사하셨는데, 유다 왕 요시야가 무지로 오해해서 그 역사가 깨졌다. 애굽은 이스라엘과의 필요 없는 싸움으로 전력을 상실한 채 갈그미스로 올라가 싸우게 되니, 전쟁에 이기지 못하고 1차 섭리역사를 실패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한번 행하기로 한 일은 꼭 이루신다.<사 46:11> 그래서 제2의 섭리로 바벨론을 들어서 갈그미스를 치는 2차 섭리로 역사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