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의 목적
☞ 엘리야가 영으로 승천하고 영으로 재림했듯이, 예수님도 영으로 승천하시고 영으로 재림하신다.
성경에 보면 하늘로 승천한 사람이 있는데, 구약에서는 엘리야, 신약에서는 예수님이다. 다시 온다는 약속을 한 사람도 이 두 사람이다. 예수님의 재림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고 싶다면 엘리야가 어떻게 재림했는지 실상을 확실하게 알면 된다.
○ 선지자 엘리야
+ 과감하고 담대하게 행하여 크게 승리한 선지자
엘리야는 이스라엘이 남유다와 북이스라엘 두 개의 나라로 분열된 이후, 북이스라엘에서 아합왕과 아하시야 왕이 통치하던 시기에 활동한 선지자다.
악하고 음란한 우상 종교인 바알신을 섬기고 있던 때에, 엘리야는 담대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며 3년 반 동안 비가 내리지 않게 하거나, 까마귀 밥으로 연명하기도 했으며, 과부의 죽은 아들을 살리는가 하면, 갈멜산에서 바알과 아세라 신을 섬기는 우상 종교지도자들 850명을 멸하기도 하였다.<왕상 17, 18장>
+ 한편으로는, 실의에 빠져 자포자기한 안타까운 자
<열왕기상 19:4> 스스로 광야로 들어가 하룻길쯤 행하고 한 로뎀나무 아래 앉아서 죽기를 구하여 가로되 여호와여 넉넉하오니 지금 내 생명을 취하옵소서 나는 내 열조보다 낫지 못하니이다 하고
갈멜산에서 크게 승리한 엘리야는 오히려 자포자기함으로 실의에 빠져 호렙산으로 도망쳤고, 하나님께 자신의 생명을 취해달라고 기도할 정도로 낙심했다.
○ 승천과 재림
+ 엘리야의 승천
<열왕기하 2:11> 두 사람이 행하며 말하더니 홀연히 불수레와 불말들이 두 사람을 격하고 엘리야가 회리바람을 타고 승천하더라
자포자기에 빠진 엘리야가 회복하지 못하자, 하나님은 엘리사를 후계자로 삼으셨고 엘리야는 불수레를 타고 승천했다.
+ 엘리야의 재림 예언
<말라기 4:5> 보라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내가 선지 엘리야를 너희에게 보내리니
하나님은 말라기 선지자를 통해서 메시아를 보내시기 전에 엘리야를 보낼 것을 약속하셨다. 메시아를 보내기 전에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님께로 돌이키는 역할을 한다고 하셨다.
+ 영으로 다시 온 (재림) 엘리야
<마태복음 17:1~3> . . . 때에 모세와 엘리야가 예수로 더불어 말씀하는 것이 저희에게 보이거늘 . . .
예수님은 변화산상에서 엘리야와 모세의 영을 불러 함께 말씀하시는 모습이 있다. 여기서 엘리야는 분명히 영으로 나타났다. 만일 엘리야가 육으로 승천했다면 육으로 내려와야 이치에 맞다. 엘리야가 영으로 승천했으니 영으로 재림한 것이다.
+ 엘리야의 재림은 심정과 능력으로 이뤄짐
<누가복음 1:17> 저가 또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으로 주 앞에 앞서 가서 아비의 마음을 자식에게, 거스리는 자를 의인의 슬기에 돌아오게 하고 주를 위하여 세운 백성을 예비하리라
천사는 세례요한의 아버지 사가랴에게 나타나서 세례 요한이 엘리야의 심정과 능력으로 행할 것이라고 말해주었다. 세례 요한 자신도 광야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회개할 것과 자신은 주의 길을 예비하는 사람이라고 외쳤다.
+ 승천은 죽음을 뜻하는 표현이다.
사람들은 엘리야가 죽었을 때 시체도 못 찾고, 불병거를 타고 승천했다고 하니 육신이 승천한 것으로 생각했다. 그래서 승천한 육신이 다시 올 것으로 믿고 있었다. 사람들이 죽은 시체를 못 찾으니 육신이 승천한 것으로 오해한 것이지 결코 육신이 승천한 것이 아니다. 육이 죽은 것을 문학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 영으로 다시 온 엘리야가 임한 세례요한
<마태복음 11:13~14> 모든 선지자와 및 율법의 예언한 것이 요한까지니 만일 너희가 즐겨 받을찐대 오리라 한 엘리야가 곧 이 사람이니라
<마태복음 17:10~13> 제자들이 묻자와 가로되 그러면 어찌하여 서기관들이 엘리야가 먼저 와야 하리라 하나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엘리야가 과연 먼저 와서 모든 일을 회복하리라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엘리야가 이미 왔으되 사람들이 알지 못하고 임의로 대우하였도다 인자도 이와 같이 그들에게 고난을 받으리라 하시니 그제야 제자들이 예수의 말씀하신 것이 세례 요한인 줄을 깨달으니라
유대인들에게 예수님은 너희가 기다려 온 엘리야가 바로 세례요한이라고 말씀하셨다. 다시 온다던 엘리야는 영으로 와서 세례요한에게 임하였고, 세례요한은 엘리야의 사명과 심정으로 외친 것이다.
+ 영은 항상 육으로 나타난다.
<신명기 18:15>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의 중 네 형제 중에서 나와 같은 선지자 하나를 너를 위하여 일으키시리니 너희는 그를 들을찌니라
<요한복음 5:46> 모세를 믿었더면 또 나를 믿었으리니 이는 그가 내게 대하여 기록하였음이라
모세가 네 형제 중에 나와 같은 자가 온다고 했는데, 모세는 영으로 오고 예수님이 오셨다.
<이사야 66:15~16> 보라 여호와께서 불에 옹위되어 강림하시리니 그 수레들은 회리바람 같으리로다 그가 혁혁한 위세로 노를 베푸시며 맹렬한 화염으로 견책하실 것이라 여호와께서 불과 칼로 모든 혈육에게 심판을 베푸신즉 여호와께 살륙 당할 자가 많으리니
마찬가지로, 하나님이 선지자를 통해 불수레를 타고 불과 칼을 가지고 간다고 하셨는데, 예수님이 말씀의 불과 말씀의 검을 가지고 오셔서 역사하셨다.
○ 예수님의 승천과 재림
+ 예수님의 승천
예수님은 이새의 가문에서 마리아의 몸을 통해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셨고, 헤롯왕이 어린아이들을 죽일 때 애굽으로 피신했다가 나사렛으로 오셔서 성장하셨다. 이후, 3년 반 동안 복음을 전하시며 유대인들에게 핍박을 받으시다가 결국 십자가에 돌아가셨고, 3일 반 만에 무덤에서 부활하시고 40일이 지난 뒤에 하늘로 승천하시며 다시 오실 것을 약속하셨다.
+ 본 그대로 다시 오실 것을 약속하신 예수님
<사도행전 1:10~11> 올라가실 때에 제자들이 자세히 하늘을 쳐다 보고 있는데 흰옷 입은 두 사람이 저희 곁에 서서 가로되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 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리우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 하였느니라
사람들은 예수님의 육신이 부활하여 육신이 승천했다고 생각하기에 예수님의 육신이 승천하신 그대로 하늘의 구름을 타고 오신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육신의 모습이 아닌 영의 모습이다. 예수님은 영으로 부활하셔서 40일간 제자들에게 나타나셨고, 이후 승천하실 때도 영으로 승천하신 것이다. 예수님은 영으로 올라가셨으니 영으로 다시 오시는 것이다.
+ 엘리야의 재림처럼 예수님의 재림도 이루어진다.
다시 온다고 약속한 엘리야가 세례 요한이라는 다른 사람을 통해 재림한 것처럼, 예수님도 예수님의 육신이 다시 살아서 오시는 것이 아니라 그 시대에 합당한 자를 통해 예수님의 영이 재림하신다. 그는 예수님의 심정과 능력을 받아 하나님과 예수님에 대해서 가르치고 일체 되어 전한다. 성경의 예언을 이뤄가며 하나님의 구원 섭리역사를 펴 나간다.
○ [결론] 이와 같이 이러하다
구약시대의 엘리야가 세례요한에게 영으로 재림하여 역사하였다. 그처럼 예수님은 재림하실 때에 영으로 오셔서 합당한 사명자의 육신을 쓰고 역사하신다.